지난주 상품 시장은 달러 약세 지속과 미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최근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주보다 2.60% 오른 배럴당 71.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는 지금까지 68~72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겨울철 이 다가와 원유 수요가 증가되면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한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주 대비 4.41% 상승한 온스당 1,048.6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값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는 한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최근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부담감 탓에 단기적 조정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철금속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전주에 비해 6.06% 오른 톤당 6,235달러에 거래됐다. 구리 가격 역시 상품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에 힘입어 톤당 6,400달러선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다. 니켈도 지난주 대비 8.48% 상승한 톤당 1만8,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