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국민은행(60000)에 대해 하반기 이후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의 5만8,300원에서 10.3% 하향 조정한 5만2,300원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계열사인 국민카드가 1ㆍ4분기에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과 은행내 BC카드 부문의 충당금 부담으로 국민은행의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의 올 1ㆍ4분기 순이익이 기존 예상치인 4,509억원보다 낮은 3,043억원에 머물 것이며 올 전체 순이익도 기존 전망치인 2조809억원보다 작은 1조8,027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ㆍ4분기 이후에는 적자폭 감소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내에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부터는 충당금 부담과 국민카드의 적자폭 감소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