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금동결로 일자리 창출 노사 이기심 버려야"

"일본 도요타 노조의 임금인상 동결 결정은 올해 세계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경쟁국의 임금 수준 등을 노조 스스로 심사숙고한 결단이었습니다."오기소 이치로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기업 임금동결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추진은 개별 기업의 노사간 합의가 전제돼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노ㆍ사 모두 이기적인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기소 사장은 사업계획과 관련 “올해 말부터 독자적인 할부금융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신설법인을 본사의 금융서비스 자회사인 TFS가 100% 출자하는 형식으로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판매 및 정비사원에 대한 교육이 가능한 연수원을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하에 김포 분당 용인지역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총투자비는 2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기소 사장은 이밖에 세계최고 수준인 일본의 하이브리드차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7월께 시범용 차량 2대를 도입하며, 내년에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400H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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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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