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수주 모멘텀 여전 "현대건설 반등 가능성"

현대건설이 발전플랜트 설비를 포함한 풍부한 해외수주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금액이 당초 120억달러(약 14조1,000억원)를 넘어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의 해외수주액이 이미 113억달러에 육박하고 하반기 양호한 입찰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됐다. 특히 해외수주 비중에서 38%를 차지하는 발전플랜트 물량이 48억달러에 달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주가도 재상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예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7만원을 돌파했다가 이후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6만5,000원대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장기간 축적해 온 발전 및 인프라의 구축 능력과 가장 많은 진출 국가를 보유한 만큼 발전 사업 확대기의 최대 수혜주"라며 "발전플랜트 증설은 화공플랜트와 달리 사이클에 민감하지 않아 중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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