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창투.일반법인 활황 이용 '팔자' 공세

코스닥 활황을 이용해 창투사와 일반법인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외국인, 기관 등의 주요 매매주체 이외 기타 세력으로 분류되는 창투사와 일반법인들은 코스닥 지수가 380선을 넘어서자 코스닥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이들은 코스닥 지수가 380선에 올라선 지난해 12월16일부터 지난 4일까지 모두1천36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만 967억원을 순매도해 코스닥 랠리를 '팔자' 기회로 활용했다. 지난 1월에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개인들이 1천43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던 것을감안하면 창투사와 일반법인 주주들의 매도 물량이 엄청났음을 알 수 있다. 창투사와 일반법인 주주들은 이달 들어 지수가 본격적인 조정 양상을 보이자 매도 고삐를 늦추고 있다. 이들이 보유하다가 내놓은 물량은 시장에 추가되는 유통주식수여서 시장 수급에는 부담 요인이 된다. 특히 신규등록주들이 코스닥 활황에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창투사들이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자마자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12월이후 등록한 새내기주들이 강한 시세를 보였기 때문에 창투사와 벤처금융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2월부터는 이들 창투사와 벤처금융의 매도 공세가 더욱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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