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테헤란로에 통신업체 몰린다/LG등 국내외 20여업체 사무실 밀집

◎4대문안 보다 임대료 싸고 교통편리테헤란로가 「금융거리」에서 「정보통신 거리」로 바뀌고 있다. 현재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있는 정보통신업체들은 줄잡아 20여개 업체가 넘는다. 대부분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은 신규통신 서비스업체들이다.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사,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실리콘그래픽스, 베이네트워크스등 외국 유명 정보통신업체들도 밀집해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올해 안에 이곳으로 사무실을 옮길 계획인 업체도 많아 테헤란로는 앞으로 명실공히 정보통신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 정보통신 업체들은 테헤란로에 몰리는 것일까. 업계관계자들은 이 지역이 깨끗하고 넓은 사무실이 많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다는 점, 교통환경이 편리하다는 점 등을 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의 임대료는 종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중심가의 약 7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포스코센터를 비롯한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이 많아 사무환경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이같은 장점이 통신업체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업체들은 보고 있다. 아남텔레콤의 이신성 상무는 『테헤란로는 무역센터등이 있어 회사가 추진할 세계화의 이미지와도 잘 부합된다』고 말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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