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대법, LG 상대 LCD 가격담합 소송 심리키로

미국 대법원은 28일(현지시간) 미시시피 등 일부 주 정부가 LG전자를 비롯한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들에 제기한 가격담합 배상 소송을 심리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명령 고시를 통해 미시시피주 등이 대만 AU옵트로닉스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을 심리한다고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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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디스플레이ㆍ삼성전자ㆍ도시바ㆍ샤프 등 LCD 제조업체들은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담합해 판매 가격을 올린 혐의가 있다며 2007년 일부 주 정부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와 샤프 등은 앞서 2011년 말 담합기간 당시 시장점유율을 고려해 각각 2억4,000만달러와 1억1,55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으며 AU옵트로닉스와 도시바 등도 지난해 1억6,350만달러를 지급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5월 아칸소ㆍ캘리포니아ㆍ플로리다ㆍ뉴욕 등의 주 정부와 가격담합 의혹과 관련한 배상에 합의했으나 미시시피ㆍ사우스캐롤라이나 등과는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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