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부부간 돈얘기 많이해야 재테크 성공률 높아져요



부부가 '떼돈' 버는 아주 간단한 방법
부부간 돈얘기 많이해야 재테크 성공률 높아져요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부부 사이에도 언급하길 꺼리는 것 중 하나가 돈이다. 수입은 정해져 있는데 지출항목은 늘어나고 지갑이 얇아지다 보면 좋았던 금실에도 금이 간다. 그런데 부부끼리 돈 이야기를 자주할수록 재테크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전국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돈 문제에 대해 거의 대화를 하지 않거나 급하고 필요할 때만 나눈다고 응답했다.


대화를 나누지 않는 이유는 '재무관리를 부부 중 한 사람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정이 상할까봐(15%)' '각자 따로 관리해서(9%)' 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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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결과이지만 재무적인 대화를 자주 나누는 부부일수록 노후준비 수준이 높았다. 부부 간 재무적인 대화를 매달 하는 집단(437명)과 급할 때만 하는 집단(350명)의 노후준비 현황을 비교해보니 전자가 모든 항목에서 노후준비를 많이 했다. 특히 금융상품ㆍ부동산ㆍ개인연금ㆍ종신보험 보유율에서 상대적으로 차이가 컸다. 은퇴 이후를 대비한 노후준비 수단으로는 국민연금이 72%로 가장 많았고 개인연금(52%), 금융상품(50%), 종신보험(40%), 민영의료보험(34%), 부동산(28%) 순서로 나타났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은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노후 준비가 잘 돼 있다"며 "평균수명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부부라면 돈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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