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가계대출 위험관리 실태점검

금감원, 내달초까지 전은행 대상 금융감독원이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위험관리와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운영실태에 관한 전면 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28일 "올들어서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은행 가계대출에 대한 건전성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시중ㆍ지방과 국책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가계대출의 건전성분류 및 대손충당금 적립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와 개인신용평가시스템 및 조기경보시스템 운영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미 지난주 한빛ㆍ신한ㆍ대구ㆍ경남ㆍ광주ㆍ제주ㆍ수협 등 7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벌인 데 이어 이번주 들어 조흥ㆍ국민ㆍ외환 등 3개 은행에 각각 검사인력을 파견했다. 또 이달 말부터 오는 6월1일까지 서울ㆍ하나ㆍ기업은행과 농협, 6월2일부터 5일까지는 제일ㆍ한미ㆍ전북ㆍ부산은행을 대상으로 각각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특히 이번 검사와는 별도로 이번주 조흥ㆍ국민ㆍ외환ㆍ산업ㆍ신한은행 등을 시작으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에 걸쳐 실시한 상시평가에서 부실징후 기업이나 정리대상 기업으로 선정한 업체에 대해 경영정상화약정 체결 및 이행점검 등의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와 올 상반기 부실평가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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