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2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지난달 29일 인도양에서 찾은 플래퍼론(비행기 날개 뒷부분의 부품)이 실종기와 같은 보잉777기종의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말레이시아 조사팀, 말레이시아항공이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잔해는 오는 5일부터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항공당국, 보잉사 등으로부터 실종기 부품이 맞는지 정밀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2일 인도양 프랑스령 레위니옹섬 해안에선 또 다른 잔해가 발견됐다. 새 잔해는 여러 개의 금속성 파편들인데 비행기 문의 일부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기는 지난해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을 향해 운항하던 중 40여 분만에 사라져 국제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