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제일모직, 3분기 영업익 17.9% 늘어 645억

제일모직이 3ㆍ4분기에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25일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413억원, 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6%, 17.9%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3.2% 증가한 387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의 증권사별 추정치(매출액 7,292억원, 영업이익 575억원)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은 예상보다 30억원가량 적었다. 제일모직 측은 “해외영업 강화로 고부가 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었고 케미컬과 전자재료사업이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이익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매출이 781억원에 달해 전분기보다 32.8%가량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3.8%포인트 증가한 19.5%를 기록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잠재 성장동력인 전자재료 부문에 대해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지만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이익률이 제고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가 4만원대에 근접해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투자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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