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홍혜경,제니퍼 라모 "사랑의 듀오 콘서트 "

세계 오페라의 메카인 메트로폴리탄 무대가 서울로 옮겨진다(?). 「홍혜경, 제니퍼 라모 사랑의 듀오 콘서트」 13일, 15일 오후8시 역삼동 LG아트센터 상남홀. 이날 공연에선 메트로폴리탄을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스타 성악가인 소프라노 홍혜경과 메조 소프라노 제니퍼 라모가 뉴욕 무대의 격정과 감동을 국내에서 재연, 메트의 예술적 감흥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특히 홍혜경은 작년 5월 컨디션 악화로 독창회를 취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난지 꼭 1년만에 돌아와 국내 음악 애호인들을 만나게 된다. 5년만에 고국무대에 서는 홍혜경은 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로 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 최정상의 두 소프라노가 한 무대에 서는 보기 드문 공연이어서 더욱 빛난다. 제니퍼 라모는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스타 메조소프라노, 홍혜경과 함께 펼칠 수준 높은 앙상블이 예고돼 있다. 세계적으로도 흔히 시도되지 않았던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의 만남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홍혜경과 라모는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중 「사랑의 밤」, 벨리니의 「노르마」중 「보라 노르마여, 그들의 무릎을」 등 서정적인 오페라 듀엣 곡들을 골라 아름다운 화음의 세계를 보여줄 계획이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뉴욕에서 듀오 앨범을 발매한 바 있으며 이번 내한공연에 맞추어 텔덱 레이블로 새음반을 선보인다. 반주는 임헌정이 지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02)-2005-1422. 입력시간 2000/05/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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