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5만5,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고용시장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2주일전 수치는 종전 34만4,000건에서 34만7,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 계절적 변동요인을 줄여 추세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4주일 이동평균은 34만8,750건으로 전주에 비해 7,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무려 5년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편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309만4,000건으로 전주의 309만1,000건(수정치)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311만건을 밑돌았다.
보험가입자 실업률은 2.4%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해고 속도를 늦추고 있는데다 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를 내렸다.
앤드류 윌킨슨 밀러타바크의 수석 전략가는 “고용시장으로부터 나오는 긍정적인 기운을 시장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미 경제 회복이 증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을 지지해 주는 결과”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