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 있다면 눈이 번쩍 뜨일 소식
LTE가입자도 이르면 이달중 선택형 요금제 가입 가능이동통신 3사, 방통위와 협의중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가입을 준비중인 휴대폰 이용자라면 조금 더 기다리는 게 현명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중 LTE사용자도 선택형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선택형 요금제는 문자와 음성, 데이터를 이용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알뜰서비스이지만 그 동안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만 이용 가능했다.
1일 통신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SK텔레콤(SKT)와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LTE에 선택형 요금제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방통위와 협의를 하고 있다.
현재 SKT 음성 9개, 데이터 5개, 문자 3개의 옵션중 하나를 고객이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중 문자는 가입자가 원하지 않을 경우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KT는 스타일 요금제, LGU+는 초이스 요금제라는 명칭으로 선택형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LTE에 적용될 선택형 요금제의 세부 항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요금제보다는 가입자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LTE 가입자수는 지난 8월말에 1천만명을 넘겼을 정도로 급증했으나 이동통신사들은 선택형 요금제를 적용하지 않아 빈축을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