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5 한국품질혁신우수기업] 그로아화장품

유통망 다각화 화장품가격 낮춰

박옥섭 대표

콜라겐 함유 화장품 ‘제니벨’

그로아화장품(대표 박옥섭)은 지난해 초저가 녹차 화장품 브랜드 ‘그로아’를 출시, 돌풍을 일으킨 신생 화장품 업체다. 2002년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지 2년여 만에 3,000원대 초저가 녹차 화장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도 함께 닦았다. 올해에는 ‘안티 에이징’의 대표 성분으로 인식되고 있는 콜라겐 함유 브랜드 ‘제니벨(Zenibell)’을 추가로 출시, 스킨케어ㆍ마스크팩ㆍ바디케어 등 2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섬유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피부 진피층의 탄력섬유인 엘라스틴과 서로 입체구조로 얽혀 피부 탄력에 효과적인 게 특징. 그로아화장품의 ‘제니벨’은 고급 원료를 적용하고 미국 STS 시험기준을 통과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 아래 생산되고 있지만 가격은 동종업계의 1/3~1/5 수준인 개당 9,000~ 1만2,000원에 불과,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비밀은 지역 특성에 알맞은 유통망 다각화에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 그로아화장품은 매출의 60% 가량을 전국 30개 지사를 통한 방문 판매에서 거둬들이는 한편 전문 숍을 오픈하거나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등 각 지역구조에 맞게 유통망을 차별화,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돌리고 있다. 한편 그로아화장품은 베트남을 비롯, 중국ㆍ홍콩ㆍ몽골 등지와 제품 공급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태국에는 지사 개념의 합작법인 ‘조디악’을 설립, 향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이밖에 각국의 자생식물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 아시아 여성 피부에 적합한 순식물성, 저민감성 화장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02)2601-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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