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0엔 돌파에 촉각…원ㆍ달러 환율 상승세

2차 엔저공습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을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원20전 오른 1,122원5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4원70전 오른 1,121원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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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가 수그러들고 외국인들의 배당 역송금이 정점을 지나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높아진 모습이다. 일단 지난 주말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엔저가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엔ㆍ달러 환율이 100엔을 언제 돌파할 지에 시장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다만 엔저 하락폭에 따라 외국인들이 국내주식 처분에 나설 수도 있고, 정부가 속도조절을 위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환율을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변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상승재료가 다소 희석되면서 하락압력을 받겠지만,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등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원ㆍ달러 환율과 위안화 변동폭 확대 기대에 따른 아시아통화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1,120원 중심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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