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회장 김주진)은 최근 환경부가 국회에 보고한 국감자료에서 30대그룹가운데 유일하게 최근 2년간 환경오염기준을 단 한번도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13일 밝혔다.아남이 최우수환경업체로 평가된 것은 그룹의 주력사업이 반도체, 전자, 정보통신 등 상대적으로 공해배출이 적은 첨단산업 위주이고, 각 사업장별로 환경경영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아남은 그동안 내부적으로는 환경관리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외부적으로는 환경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등 환경산업을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아남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환경관리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2000년까지 환경시설 및 기술개발에 2백억원을 투자, 그룹차원에서 환경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