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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스파는 시설, 온천은 수질 앞서

이천 스파플러스 커피탕 등 다양<br>수안보는 피부 지방분 제거에 효과

(좌)덕구온천 (우) 퇴촌스파그린랜드 초콜릿탕

퇴촌스파그린랜드 유황탕


[리빙 앤 조이] 스파는 시설, 온천은 수질 앞서 이천 스파플러스 커피탕 등 다양수안보는 피부 지방분 제거에 효과 서은영기자 supia927@sed.co.kr (좌)덕구온천 (우) 퇴촌스파그린랜드 초콜릿탕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퇴촌스파그린랜드 유황탕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뼈 속까지 파고드는 찬 바람에 뜨끈한 온천욕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예전만 해도 온천욕을 즐기려면 이천, 온양, 울진 등 갈 곳이 뻔했지만 이제는 물놀이가 가능한 워터파크형 시설에 데운 물을 사용하는 스파의 등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따뜻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천과 스파의 차이는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느냐 여부. 온천수는 지중에서 지표로 흘러나오는 특수한 물로 무기질, 가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덕산스파캐슬 등 일부 스파 중에는 온천수를 사용하면서 바데풀이나 파도풀 같은 워터파크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지만 대다수 스파 시설은 데운 물에 다양한 천연 입욕제를 넣은 이벤트탕 형태로 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온천협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온천은 237개, 스파 및 워터파크는 32개다. 300여개에 달하는 온천과 스파 중 어느 곳에 갈지를 정하려면 온천의 경우 수질(혹은 온천수의 특징), 스파의 경우 연령에 맞는 시설과 아이템탕이 충분한지 등을 따져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스파는 주로 수도권에 소재 독특한 입욕제나 천연재료가 사용된 이벤트탕과 물놀이 시설로 무장한 워터파크형 스파시설은 대부분 서울에서 1~2시간 거리에 있어 당일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규모나 시설 면에서 각각 차이가 있지만 얼마나 다양한 탕을 갖추고 있는지, 개인 테라피, 마사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목적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스파ㆍ온천 성수기를 맞아 전국 스파엔 이색탕이 더 많아졌다. 광주 퇴촌스파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초콜릿탕 등 63개의 이벤트탕을 설치했다. 우리가 상상하듯 걸쭉한 초콜릿에 몸을 담그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카카오 성분이 함유된 초콜릿탕은 노화를 방지해주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모공축소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온천수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 테마파크 이천 테르메덴(www.termeden.com)에선 감귤탕이 인기다. 말린 귤 껍질을 우려낸 감귤탕은 피부에 얇은 막을 만들어 보습에 좋고 아토피, 습진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지난 7월에 개장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www.paradisespa.co.kr)는 국내 최초로 충남 고려인삼에서 공수한 홍삼원액을 넣어 만든 홍삼탕을 선보였다.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한 홍삼은 먹거나 바를 경우 피부탄력과 보습력을 높일 수 있다. 피부 노화방지와 미백에 효과적인 쌀겨탕을 선보인 곳도 있다. 단일 스파 시설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산 스파비스(www.spavis.co.kr)는 이번 겨울 쌀겨를 넣고 우려낸 이벤트 탕을 마련해 건성 피부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산 스파비스에는 건강지도사가 따로 있어 개인별 피부 진단에 맞게 맞춤 입욕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500년 전통의 이천 온천 ‘이천 스파플러스(www.miranda-hotel.com)’에선 온천욕을 즐기는 내내 은은한 커피향을 맡을 수 있다. 올 겨울 새롭게 선보인 이벤트탕으로 원두를 우려낸 커피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 커피탕은 피부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플러스 역시 개인별 체질을 진단하고 체질에 맞는 입욕법을 소개해주는 사상 체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온천, 알칼리성부터 산성까지 온천 하면 무엇보다 따져야 할 것이 바로 수질이다. 우리 나라 온천지는 대부분 알칼리성 단순천이지만 함유된 광물이나 이온 성분에 따라 촉감과 효능도 조금씩 다르다. 온천수는 단순천, 탄산천, 방사능천 등으로 나뉘며 다시 알칼리성, 중성, 산성으로 나뉜다. 알칼리성일수록 물이 매끄러운 반면 산성일수록 뽀득뽀득한 느낌이 강하다. 덕구온천 스파월드(www.duckku.co.kr)와 온양관광호텔온천(www.onynghotel.co.kr)의 약알칼리성 단순천은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촉감이 부드럽고, 물빛이 푸른 게 특징이며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적이다. 수안보파크호텔(www.suanbopark.co.kr)은 알칼리성이 더욱 강한 단순천. 알칼리성 온천수는 산성화된 피부를 중성체질로 변화시켜 긴장과 피로를 풀어준다. 특히 수안보 온천수는 피부의 지방분을 제거하는 데 좋다. 강알칼리성 단순천은 불소와 라듐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부병, 치통, 눈병, 위장병, 신경통, 상처 등에 좋다. 알칼리성이 강해질수록 미끄러운 느낌이 강해지나 닦아내지 않고 그냥 말리는 것이 피부에 좋다. 강알칼리성 온천으로는 설악산 인근의 척산온천장(www.chocksanspa.co.kr)이 있다. 탄산천은 살균력이 강하다. 약산성 중탄산천인 문경종합온천(www.mgsspring.co.kr)은 여드름, 무좀 등 트러블에 좋고 관절염,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란 냄새 처럼 비릿한 냄새가 나는 유황온천수와 방사능천은 비위가 약한 사람은 이용하기 불편한 것이 사실 하지만 부곡하와이(www.bugokhawaii.co.kr) 등 유황온천수는 피부의 각질을 부드럽게 하고 습진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다. 또 알칼리성 온천수처럼 미끄러운 것이 특징인 한화 백암온천(www.hanwharesort.co.kr)의 방사능천은 진정작용이 뛰어나 신경통, 류머티스 등에 효과가 있다. 심각한 외상 후유증, 관절염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스파·온천 나만의 효과적 활용법맞춤형 바디 용품을 챙겨 오세요 보통 스파나 온천에는 개인별 맞춤 테라피나 마사지 서비스가 있지만 3만~4만원의 입장료에 추가 비용 3만~5만원 이상을 더 내야 하니 가격이 꽤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바디 용품을 챙겨가 직접 마사지를 하는 것도 방법. 옥션(www.auction.co.kr) 등 온라인 몰을 잘만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바디용품과 마사지 기구를 구입할 수 있다. ▲몸을 이완 시키는 바디 용품 스파나 온천에 들어가기 전 아로마 오일을 발라주면 경직된 근육이 이완돼 마사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샤워를 마친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전신에 아로마 오일을 골고루 발라준 다음 가볍게 물로 행궈내면 된다. 아로마 오일은 올리브, 장미, 포도, 알로에 등 향이 다양해 취향대로 택할 수 있으며 비타민, 스쿠알렌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보습효과와 유연효과에도 좋다. 일반 제품은 400~500㎖ 용량에 2,000원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피부와 머리카락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옥션 등에서 인기가 좋은 '유기농 골든 호호바 오일(100㎖)'의 경우 1만5,000원을 받고 있다. 민감한 피부에도 잘 맞는 유기농오일이나 허브오일은 1만~2만원대가 적당하다. ▲피로를 풀어주는 간단 마사지 도구 간단한 마사지 도구를 준비해가 따뜻한 탕에서 반복해서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진 마사지 도구는 1,000~2,000원대로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해 신체 부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 도구를 여러 개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옥션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 부위별로 사용할 수 있는 마사지 기구가 판매되고 있다. 얼굴 윤곽선을 따라 문지르면 턱선이 갸름해지는 얼굴 전용 마사지 기구 '페이스롤러(1,000원)'는 얼굴 근육을 조여주고 지방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도와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다. '볼 마사지롤러(1,000원)'는 손과 다리, 어깨 등 두 개의 롤러로 집을 수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다. 두개의 볼 사이에 어깨나 팔 등을 끼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압 마사지 롤러(1,000원)'도 필수품이다. 근육이 뭉치기 쉬운 다리에 특히 효과적이다. 두 개의 지압볼 사이에 팔이나 종아리를 끼고 문지르기만 하면 되는데 혈액순환에 좋다. '볼 전신 마사지기(2,100원)'는 목이나 어깨, 허벅지 등에 대고 문지르면 게르마늄 볼이 360도 회전하며 혈액순환을 돕고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마무리는 스크럽제나 바디 클렌저로 스파를 마친 후에는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는 스크럽제나 바디 클렌저로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작은 알갱이가 느껴지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할 때는 부드럽게 전신을 마사지한 후 깨끗한 물로 씻어내기를 반복하며 바디스크럽제는 가급적이면 얼굴에 사용하지 않는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바디 스크럽 제품은 오색황토의 바디바디 스크럽(200㎖ㆍ2만2,000원). 황토의 미네랄과 각종 무기질이 피부를 맑게 해준다. 그밖에 올리브, 포도, 사과 등 다양한 향의 바디 클렌저 제품도 1만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하다. ImageView('','GisaImgNum_3','default','550'); ▶▶▶ 관련기사 ◀◀◀ ▶ [리빙 앤 조이] 디카 잘찍는 비결 A to Z ▶ [리빙 앤 조이] 원포인트 디카 레슨 ▶ [리빙 앤 조이] 스파는 시설, 온천은 수질 앞서 ▶ [리빙 앤 조이] '겨울 비만' 잡으려면 평소 운동하세요 ▶ [리빙 앤 조이] 건강 신간 ▶ [리빙 앤 조이] 의학소식 ▶ [리빙 앤 조이] 비만·육류·가공식품 '성조숙증' 촉진 ▶ [리빙 앤 조이] "튀어야 산다" 레스토랑 차별화 경쟁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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