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이달 중순 열리는 카니발 축제 기간 5,500만개의 콘돔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조제 고메스 템포랑 브라질 보건장관은 이날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에이즈 예방 캠페인의 하나로 카니발 중 5,500만개의 콘돔을 무료로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해 2월 카니발 때도 에이즈 등 질병 예방을 위해 5,900만개의 콘돔을 무료 배포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콘돔 수입국으로, 보건부는 국제 시장에서 연평균 12억개의 콘돔을 구매하고 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이자 최고의 종합예술로 불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오늘 16일이며, 이에 앞서 1주일 가량 전국 각 지역에서 축제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