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 종목] IT업종 '낙폭과대+환율수혜' 모멘텀

LG전자·삼성전자·삼성SDI등 러브콜<br>동양제철화학 등 실적호전주도 추천


원ㆍ달러 환율이 주식 시장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말 하향 안정 국면에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고환율 기조가 유지되면서 환율 수혜주들이 이번주 증권사들의 추천 종목에 대거 이름을 오렸다. 3ㆍ4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실적 개선이 유망한 종목들도 고른 추천을 받았다. IT업종은 올 하반기 업황 하락 우려로 인한 최근 폭락장에서의 낙폭 과대와 환율 수혜 모멘텀이 부각됐다. 특히 LG전자는 이번주 가장 많은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높은 해외매출 비중으로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및 사업 구조조정과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한 체질 개선이 돋보인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및 반도체 산업 불황 속에서 업계 1위 기업의 생존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환율 급등은 4ㆍ4분기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IT 부품 제조 업체들 역시 고른 추천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코스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ㆍ텔레칩스ㆍLG마이크론 등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대표적 원ㆍ달러 환율 수혜주로서 신차 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추천 종목에 선정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3ㆍ4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실적 호전주들도 주목받았다. 동양제철화학과 한솔제지가 실적 개선 모멘텀을 근거로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3ㆍ4분기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한솔제지가 “인쇄용지 뿐만 아니라 백판지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계열사의 실적 개선으로 계열사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증시 여건을 감안해 SK텔레콤을 추천하며 “약세장에서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이며 3ㆍ4분기 실적 전망도 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가가 완연한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유가 하락 수혜주인 대한항공과 정제마진 확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인 S-Oil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현대제철ㆍ현대모비스ㆍ동원산업ㆍ한화석화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엠코리아ㆍDM테크놀로지ㆍ슈프리마ㆍ소디프신소재ㆍ희림ㆍ태광 등이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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