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설업체 ‘아울렛 사업’ 참여 붐

◎동성­수원 개설이어 20여곳 계획/두산­반포등 서울지역 순차 개점/투에프코트­/둔촌동매장 이달말께 개장/쌍용­의류도매점 「컬트클럽」건립건설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아울렛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성종합건설과 두산건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투에프 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수원 영화동과 서초구 반포동, 강서구 둔촌동 등에서 아울렛 매장을 열었거나 오픈할 예정이다. 동성종합건설은 계열사인 동성유통을 통해 지난 8월말 수원 영화동에 지하 4층, 지상 18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고 이곳에 백화점식 할인매장 「탑스아울렛」 수원점을 개점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가 쇼핑몰로 지하 1층은 1천여평 규모의 식품매장, 지상 1층(4백평)은 잡화 및 수입의류매장, 지상 2층(8백여평)은 패션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성종합건설은 유통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탑스아울렛」 수원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98년에는 진주와 창원에 2·3호점을 연이어 개장, 2001년까지 평촌, 분당 등 전국에 20여개의 체인점을 갖출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서울 반포에 아울렛매장인 「베어스프라자」를 지난 8월말부터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 지상 6층, 연건평 7천9백평 규모로 지어지는 「베어스프라자」는 수입의류 전문 아울렛을 중심으로 생활용품, 클리닉, 음식점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 1층은 스키장비 등 레저용품 및 골프웨어, 아동복 매장, 지상 1층은 수입 영캐주얼, 지상 2층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금천구 가산동에서도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4천2백80평의 주상복합 센션상가 「올스타코아」를 분양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반포 「베어스프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아울렛 몰을 개점할 예정이다. 투에프 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0월말께 강서구 둔촌3동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4천3백평 규모의 「투에프코트」를 개점할 계획이다. 1∼4층은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실속있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매장, 5∼8층은 세계 각국의 유명 패스트푸드를 맛볼 수 있는 푸드전문점, 9층에는 아동복 및 용품 전문매장, 10층에는 3차원 게임 오락공간과 미니어처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투에프 엔터프라이즈는 오는 98년께 인천 검단지구 중심가에 「투에프 몰」 2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장을 전국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지건설은 분당구 구미동에 연면적 4만여평에 지하 4층, 지상 4∼5층 규모의 쇼핑월드와 전자월드, 모터월드 등을 갖춘 「월드유통」을 건립해 분양하고 있으며 쌍용건설도 서울 을지로 6가 국립의료원 옆에 의류도매상가 「컬트클럽」을 건립하고 최근 전 매장을 분양 완료했다.<정재홍 기자>

관련기사



정재홍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