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제기구 JPO 신규파견 3배로 늘어난다

외교부,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 차원…국제기구 인사센터도 활성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의 통로로 평가 받고 있는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의 채용규모가 올해부터 15명으로 늘어난다. 외교통상부는 14일 관련 사업예산이 지난해 15억 5,000만원에서 32억 5,0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증액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JP0는 회원국 정부가 비용일체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유엔과 관련 국제기구 사무국에 자국 국민을 수습직원으로 파견해 현장 업무경험을 축적토록 한 뒤 국제기구에 정규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5명으로의 증원은 2005년 이후 매년 신규 채용되는 인력(5명)의 3배에 해당된다.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73명의 JPO를 선발, 68명을 파견했으며 JPO 파견기간이 만료된 58명의 83%인 48명이 국제기구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내고 있는 유엔 분담금 수준에 비해 JPO 파견규모가 너무 적고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양성'이라는 국정과제를 추진하려면 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며 채용 규모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진출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기구 인사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전담 실무인력 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개최가 서울 3회와 부산 1회로 대도시 위주로 운영돼온 점을 고려해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 지역을 다각화하고 횟수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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