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스타일’ 美 빌보드 2주 연속 2위

1위와 포인트 격차는 줄여


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특히 1위 곡과의 포인트 차이를 전주보다 훨씬 줄이며 빠른 상승세로 추격하고 있어 정상의 가능성을 높였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3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세계적인 팝 그룹인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이 차지했다. 3주 연속 1위다.


‘강남스타일’은 지난달 30일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팝 음악계를 대표하는 영국 음악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싱글부문 1위에 올라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의 ‘스키야키’에 이어 아시아 출신 2번째로 미국 팝 음악의 정상을 노렸지만 이번 주에는 2위 수성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몰아간 ‘강남스타일’은 3주 전 64위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주 2위에 올라 1위를 노렸다.


빌보드 비즈는 마룬5가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공연을 하겠다는 싸이의 계획을 방해했다면서 ‘강남스타일’의 2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빌보드 비즈는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이 근래에 보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면서 ‘강남스타일’의 ‘핫 100’ 1위 가능성은 확실하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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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 모어 나이트’와 ‘강남스타일’의 차이는 500포인트로 지난주 3,000포인트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이번 주 1,2위 곡 간의 차이는 지난 2월18일자 차트 이후 가장 작았다. 또 ‘원 모어 나이트’는 1% 미만의 포인트 상승세를 보였지만 ‘강남스타일’은 8%의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스타일’이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은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비해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 차트로 꼽는다. ‘핫 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한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빌보드 홈페이지 3일 초기화면. 마룬5와 싸이가 메인 인물로 올라있다.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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