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증시 넘쳐 흐르는 물처럼…"

현대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에 대해 트리클다운(Trickle Down) 장세에 주목하라면서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로 1,800~2,400포인트를 제시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주식시장은 올해의 실적장세에 이어 실적대비 기업가치 평가가 높아지는 밸류에이션 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장세에서 나타나는 트리클다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리클다운은 '넘쳐 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주가의 상승이 확산되는 현상에 비유했다. 오 센터장은 트리클다운의 근거로 “경기선행지수가 확장국면에 진입했으며 한국 기업이익 창출능력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글로벌 자금의 유동성 확대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상승의 주도주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넘어가고 초기에는 실적과 연결된 가치주가 인기를 끌겠지만 점차 내재 성장성이 높은 성장주로 상승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ㆍ매출액ㆍ자산가치 등 스타일 팩터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업종간 수익률 확산, 1ㆍ2등주 간에 수익률 키맞추기, 5대그룹주에서 비5대그룹주로의 확산 등 다양한 트리클다운 현상을 예상했다. 이와 관련 내년 증시를 주도할 7대 테마로 기계업종, 태양광,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지주회사, 터치스크린, 클라우딩컴퓨팅 관련주를 제시했다. /<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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