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전날 오후 9시 진도에서 출발한 시신이 이날 오전 3시께 인천에 도착,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이며, 이씨의 유해는 부평승화원 만월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다른 남자 조리사와 함께 다쳐 쓰러졌지만 다른 선박직 선원들이 이들을 외면한 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배가 크고 안전하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세월호에서 조리사로 일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씨는 인천시민 실종자 중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세월호에 승선한 인천시민 36명 중 19명은 구조됐지만 이씨를 포함한 1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