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투기 제조기술이 2010년까지 유럽,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강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1일보도했다.
중국항공공업 제1그룹의 양위중(楊育中) 부회장은 이날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된 '2004 중국 국제항공우주 세미나'에 참석, 이렇게 밝혔다고 전했다.
양 부회장은 2010년에 가면 중국은 전투기의 자주적인 연구개발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세계 군용 항공기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6년 뒤 중국항공공업 제1그룹이 항공기 판매수입 1천억 위안(약 15조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는 항공 제품의 수준이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적으로 지명도 높은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 부회장은 이어 중국 지도부가 이미 국방과 경제의 동반 발전 방침을 세운 만큼 경제발전의 토대 위에 국방과 군대의 현대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자산 1천여억 위안으로 1999년 출범한 중국항공공업 제1그룹은 군ㆍ민용 항공기와 미사일 등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