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에든버러에만 프린지 페스티벌이 열리는 건 아니다. 서울 홍대 앞에서 대규모 프린지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14~30일 홍대 라이브클럽, 극장,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예술단체 230여 팀이 참가해 연극, 무용, 음악, 퓨전 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야외 공연이 강화됐다. 축제 기간 동안 50여 개팀이 모던락, 힙합,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공연한다. 홍콩 마임극단이 ‘뮬란 이야기’를 마임으로 옮긴 ‘후아무란(花木蘭)’이 소개되며, 그래피티 등 거리미술도 전시된다. (02)325-8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