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3%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17일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올해 4월 이후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2%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노동부는 “지난달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이 크게 반등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량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할 때 1.1%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디플레이션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