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스틸 당진공장(옛 한보철강)이 가동 중단 6년 10개월만에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INI스틸은 2일 충남 당진군의 INI스틸 A열연공장에서 상업생산 기념식을 통해 첫 코일제품을 출하하고 현대하이스코를 비롯한 강관 제조사와 유통업체 등 13개사에 공급했다. A열연공장은 철 스크랩(고철)을 전기로를 통해 녹여 20톤 규모(판매가격 1,200만원)의 열연강판을 5분마다 만들어낸다.
김무일 INI스틸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품질경영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품질 개선에 최선을 노력을 다해 국내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NI스틸은 올해 70만톤의 열연강판을 공급하는 데 이어 오는 2006년까지 연간 18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또 “열연강판 상업생산으로 이젠 INI스틸이 종합철강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당진공장의 올해 매출액은 1조440억원, 2006년에는 2조640억원에 이르고 2007년 말 INI스틸 전체 매출액이 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I스틸의 열연강판 판매가격은 톤당 60만원으로 결정됐으며 2006년 10월에는 B지구 열연공장의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