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새 병원(조감도)이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최대 의료시설로 건립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31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새 병원은 연면적 17만8,459㎡, 지하 5층·지상 20층, 1,033개 병상, 1,353대의 주차공간 등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건물 인증 및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감염방지와 환자 안정을 최대한 고려한 개실형(1인실) 집중 치료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의과대학·간호대학·의과학연구동·약학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서 병원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지하통로도 설치, 편의성을 높이게 된다. 아울러 호텔 같은 내부 인테리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아트리움, 곳곳에 마련한 휴식공간과 쉼터 등은 '미래형 병원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의료원측은 밝혔다.
동산의료원 새 병원은 앞으로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 개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