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장(長江)삼각주를 배후에 둔 상하이(上海)항의 물류 처리량이 급증하고 있다.
상하이 항만당국은 16일 올 1분기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8.4% 증가한 397만2천TEU(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기록에서 사상 최고치이다.
또 1분기 상하이 항구의 화물 물동량도 9천724만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외무역 화물 물동량은 16.4% 증가한 4천265만t에 달했다.
현재 상하이항은 매월 1천790여척의 컨테이너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국제노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 1분기 상하이 국제공항(푸둥ㆍ훙차오)공항의 비행기 이ㆍ착륙 횟수는지난해 동기 대비 15.0% 증가한 8만5천800회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953회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와함께 1분기 항공우편 화물 물동량도 48만6천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9%증가했으며, 이중 국제 화물우편량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상하이 항구를 통한 여객 물동량은 299만3천명, 공항을 이용한 여객 물동량은 900만명에 달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