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첫 연 매출 5조원 돌파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올해 매출 8조3,000억원 목표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5조2,994억원, 영업이익 4,211억원, 순이익 3,3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3%와 29.4%씩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도 34.3%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 2006년 이후 연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며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5.3%나 증가했다. 매출구성은 화공플랜트 분야가 전체 매출의 약 73.7%에 해당하는 3조9,033억원을 기록했으며 발전, 철강, 환경인프라, 산업설비 등의 I&I 분야(1조3,961억원)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특히 I&I 분야는 전년 대비 82.4%나 매출이 급증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9%에서 지난해 26%까지 높아졌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I&I 분야는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시장진출을 준비해 온 분야로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화공과 I&I의 쌍두마차를 축으로 2015년 수주 300억불, 매출 200억불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8조3,000억원으로 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매출의 3배가 넘는 약 1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이미 확보한데다 2009년 이후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됨에 따라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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