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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서울숲 일대 신흥 부촌으로 부상

판교, 40억~50억원대 단독주택들 입주 앞둬<br>뚝섬·서울숲 일대엔 초호화 주상복합 잇따라

성남 '판교', 성동구 '서울숲'이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구당 40억~50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주택들이 속속 입주를 앞둬 성북ㆍ평창동 등 기존 서울지역 부촌 못지않은 고급주택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 부촌의 대표주자로는 '판교'가 꼽힌다. 금토산과 운중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에다 서울 강남까지 15~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을 갖췄다. 여기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뛰어난 입지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의사ㆍ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나 기업체 최고경영자(CEO) 등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서판교 단독주택지에서 50억원대의 초고가 단독주택 '운중 아펠바움'을 분양하는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미 코스닥 상장사 CEO, 생활전문기업 회장 등이 아펠바움을 계약했다"며 "인근 단독주택지에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 명예회장이 집을 지어 거주하는 등 명사들이 일대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ㆍ압구정이 내려다보이는 뚝섬ㆍ서울숲 일대도 초호화 주상복합 아파트촌이 들어서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6월 입주 예정인 '갤러리아 포레'는 분양가가 국내 최고가인 3.3㎡당 4,600만원으로 377㎡형(공급면적 기준) 펜트하우스는 무려 52억~54억원에 달한다. 장원석 갤러리아포레 분양소장은 "분양이 완료된 233㎡형과 331㎡형의 경우 이미 3억~4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펜트하우스는 10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고객이 있다"며 "오너형 기업가들이 주고객층이지만 전문직 종사자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단독주택촌으로 탈바꿈할 예정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1가구당 50억원 내외의 분양가로 총 3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독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강남 유일의 미개발지로 대모산과 인능산에 둘러싸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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