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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출전 8년 만에 골 맛을 본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스니아에 2:1로 승리했다.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보스니아의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메시가 문전으로 올렸고 이 공은 상대편 세아드 콜라시나치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갔다. 이번 대회 두 번째 자책골.
선제골을 빼앗긴 보스니아는 이후 공세로 전환했지만 아르헨티나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메시. 메시는 후반 20분 중앙 부근부터 2:1 패스로 수비진을 뚫은 후 패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슛을 날렸다. 이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개인 2호골. 메시가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보스니아는 후반 39분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너무 없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