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최종부도' 대책마련 준비작업 착수

대우車 '최종부도' 대책마련 준비작업 착수 대우자동차 노사협의가 결렬되고 노조가 구조조정계획 동의서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8일 최종부도 처리됐다. 대우차는 최종부도 후 입장발표를 통해 유감을 표시한 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회사운영 방향에 대해 채권금융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차는 "협력업체의 부도방지를 위해 채권단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 "GM도 이번 상황을 이해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대우차는 노조와의 협상 결렬로 회사가 최종부도처리 되자 법정관리신청을 포함한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0시 부평본사에서 집행부와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간부합동회의를 갖고 채권단과 사측이 요구한 구조조정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 노조는 "채권단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한 동의서 제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정부와 채권단, 노사가 참여하는 4자협의체 구성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우차 노사는 오전 9시35분 부평본사 회장실에서 노조와 대화를 재개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최종부도를 맞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입력시간 2000/11/08 14: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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