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되자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중소기업지원사업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24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97년도 예산배정 및 자금계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중 공사를 발주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는 예산(일반회계)배정 비율은 62.2%로 올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가 높아진다.
주요 사업별로는 도로건설사업 예산 5조1천6백26억원중 78.8%인 4조6백82억원을 상반기에 배정, 올해 같은 기간보다 1.6%포인트 높아지며 광역상수도 등 용수개발도 전체 예산 4천9백7억원중 99.6%인 4천8백86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지난해보다 배정비율이 7.1%포인트나 높아질 예정이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 지원 예산도 총 8천56억원중 90.0%인 7천2백51억원이 상반기에 배정돼 올해 같은 기간 배정비율보다 5.0%포인트나 높아졌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