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융회사 연말연시 '현금강탈사고' 비상

금감원, 경찰청과 합동 현장점검 실시

연말연시를 맞아 신용협동조합 등 소형 금융회사에서 현금 강탈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이 사고 예방에 비상이걸렸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연말연시를 맞아 현금 강탈사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1천여개 신용협동조합과 108개 상호저축은행들에 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대구시에서 현금과 수표 등 8천만원을 싣고 가던 신용협동조합 현금 수송차량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에 의해 털리는 등 강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금강탈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금보관 및 수송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자체 방범인력과 시설, 장비를 전면 재정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점포내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사태시 무장경비원이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폐쇄회로(CC) TV 관리상태도 점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점심시간이나 마감시간 등 사고 취약시간대 방범대책 운영상황을 정밀 점검하도록 했다"면서 "내년 설 전후에 경찰청과 합동으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내년 1분기에 신용카드사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제정하기로 하고 오는 22일 '시카고경영관리사'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를 놓고 카드사의 의견을수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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