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인에게추억의 선물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 코미디 프로그램 생활사투리 중 `당신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어요`를 전라도 말로 하면 `헤헤~ 좋은겅께 언능 챙기랑께(얼른 챙기라니까)`, 경상도 말로는`오다가 주섰다(주웠다)`로 표현할 수 있다. 서로 말투는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밸런타인데이의 기원은 3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원정하는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에 반대한 사제 밸런타인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한 날이다. 처음에는 사랑과 감사의 카드를 가족과 친지간에 교환하던 풍습이, 20세기 들어서는 남녀가 사랑을 고백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날이 됐다. 올해는 연인에게 초콜릿 만 선물하는 날이 아닌 주위의 고마운 분들에게 추억의 선물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포털 MSN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고백 편지를 공모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MSN은 공모 된 사연 중 14명을 선정, MSN메신저에 사연을 공개할 계획이다. 행운의 주인공14쌍에게는 최고급 초콜릿 및 꽃바구니 등 경품을 보내준다. 오는 11일까지 이벤트 페이지(www.msn.co.kr/season/valentine)에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올리면 된다. 하나포스닷컴은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4일 연인 175쌍에게 로맨틱 영화인 `러브 인 맨하탄`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가하려는 사람은 7일까지 하나포스(www.hanafos.com)에 접속해 응모를 하면 된다. 프리챌(대표 우지형)은 자사가 운영하는 쇼핑몰 바이챌(www.buychal.com)에서 연인의 혈액형에 따라 선물을 제안해주는 기획전을 연다. A형에게는 실용적인 상품을, B형에게는 톡톡튀는 기발한 것을, O형에게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상품을 그리고 AB형일 경우에는 평소에 사용하는 상품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편 초콜릿, 러브 커플링, 꽃가루 하트 등 다양한 아바타상품도 판매한다. 야후코리아는 야후쇼핑(kr.shopping.yahoo.com)에서 남자친구 외에도 군대간 남자 친구의 상사 및 직장 동료에게도 사랑과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추억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군대간 남자친구, 연인을 위한 선물로 구분돼 각각 추천선물을 마련해 두고 있다. 군대간 남자친구를 위해서는 초콜릿, 손난로, 화분 토마토 등을 추천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다양한 기획상품전을 마련하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1일까지 `2003 해피 밸런타인 상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10여가지 선물 아이템 판매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연다. 또`커플사진 뽐내기`행사에는 예쁜 커플사진을 인터파크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베스트커플 1쌍에게 천연 다이아몬드 2부 커플반지를 증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남성의 스타일별 선물을 제안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몰(mall.nate.com)에서 이색선물용으로 최근 TV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인형으로 장식된 음악상자`오르골`을 예약 판매하고 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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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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