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우車 추가 희망퇴직 실시

대우車 추가 희망퇴직 실시 대우자동차가 다음달 중순까지 인원감축을 끝내기 위해 희망퇴직을 추가로 실시한다. 대신 재취업을 적극 알선, 퇴직자가 원하면 2,500명 이상이 새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는 10일 현재 퇴직자는 목표인원인 6,884명의 절반이 넘는 3,555명에 달한다며 이달 중순께 희망퇴직을 한차례 더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사무노위에 추가 의원퇴직자가 없을 경우 사무직 500여명에 대한 권고사직이 불가피하는 입장을 전달한데 이어 노조에 대해서도 생산직 5,494명을 포함, 총 6,884명을 줄여야 하는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천지법이 내달 초 영화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GM측도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어 인력감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퇴직자는 희망퇴직 1,600명등 모두 2,400여명이었으나 이날자로 군산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면서 임시직 1,100여명을 줄였다. 한편 대우차는 퇴직 사원들을 중심으로 재취업 지원에 나섰다. 우선 대우자판 전국 600여 딜러망에 1,000~1,500명을 영업사원으로 뽑아달라고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대우자판 대리점발전협의회는 조만간 신청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관리공단과도 1,500명선의 재취업을 협의,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감원에 대해 대우차 노조는 회사측의 움직임에 반발, 10일에 이어 16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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