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625)이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훈련은 고용보험지원을 받아 기업 부담이 거의 없는 반면 기업별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효과는 커 ‘일석이조’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은 기업의 인력개발 투자 활성화와 체계적인 인력육성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 재교육이 주목 받고있다. 21일 인천인력개발원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종업원 120명에 사출플랜트를 생산하고 있는 ㈜명진산업(시화공단 소재)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고용보험으로부터 500여만원을 지원받아 생산성향상실무(생산설비 개선)교육을 받아 종전 72시간의 가동율을 84시간으로 향상시키는 등 8,700만원의 생산성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유리를 생산하고 있는 한국세큐리트㈜(인천 주안 5공단 소재)도 작업안전 교육을 받은 이후 689건의 불합리한 요소와 264건의 안전사고 요소를 제거하는 등 2억7,500만원에 이르는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이와 함께 인천남동공단에 소재한 신한다이아몬드 공업 등 많은 기업들이 품질을 개선하고 설비가동률을 끌어올렸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컨소시엄사업은 지난 2002년 사업을 시작한 후 52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늘어 4년만에 인천 776개, 경기 138개, 서울 38개 등 970개 기업으로 늘었다. 올해는 1,500여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인력개발원 장인창 팀장은 “기업의 생산성을 고려해 앞으로 회사에 직접 방문해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회원사에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인력개발원은 지난 93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공동직업훈련원으로 출발, 96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2,538명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 2,039명이 자격증을 따, 80.3%의 자격 취득율(1인1종목 기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