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수금융 신상품] 현대해상 '하이라이프 암보험'

우수상<br>암 종류별로 보장금액 차등화


현대해상은 암종류별로 차별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암전용 보험 상품인 '하이라이프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상당수 암보험이 자취를 감춘 상황에서 다시 판매돼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10명에 3명꼴로 발생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보험사가 높은 손해율 때문에 판매를 중지했었다. 현대해상은 3년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암보험 시장의 실패 원인을 분석해 소비자의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프 암보험'은 경제적 손실액,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간ㆍ폐ㆍ담낭, 담도ㆍ식도ㆍ췌장ㆍ뇌ㆍ백혈병ㆍ뼈관절암 등 암 발생 후 경제적 손실이 크고 5년 후 생존률이 30% 미만인 암은 최고 7,000만원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기존 암보험 상품의 고액암에 발생빈도가 높은 간암과 폐암을 추가해 보험금 수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발병 5년 뒤 생존률이 65% 수준인 일반암은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밖에 유방암ㆍ자궁경부암ㆍ자궁체부암ㆍ전립샘암ㆍ방광암 등 5년 후 생존율 80% 이상이며, 경제적 손실액이 소액인 소액암의 경우에는 1,500만원으로 차등 보장한다. 암종류별로 보험금을 달리해 보험료는 낮추고 보장은 최대한 늘렸다는 게 특징이다. 또 암사망고도후유장해, 암입원급여금, 암수술급여금, 항암방사선약물치료급여금과 같은 다양한 암관련 보장을 갖추고 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주요질병진단, 다양한 입원, 수술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보험만기가 3년ㆍ5년ㆍ10년ㆍ15년이다. 최고 80세까지 갱신이 가능한 1종과, 20년, 25년 만기로 만기까지 계약이 유지될 경우 납입보험료를 환급하는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부모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하이라이프 암보험'은 지난해 11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12월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우수 금융신상품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현대해상 측은 암보험 판매를 다시 시작하고 경제적 손실액과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의 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신위험율을 도입한 점이 심사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승옥 현대해상 장기업무본부 상무는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상품개발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상품개발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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