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펌 '넘버2' 경쟁 치열

화우, 김신유와 합병으로 단숨에 2위권 도약

로펌(법무법인)간 짝짓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재승ㆍ윤호일ㆍ변동걸ㆍ양삼승ㆍ강보현)와 법무법인 김신유(대표변호사 김진억ㆍ유록상ㆍ이재기ㆍ정해덕)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통합 및 특허 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통합 법인은 오는 3월 공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으로 화우는 변호사ㆍ변리사 수가 160여명에 달해 업계 5위권에서 2위권(변호사ㆍ변리사수 기준)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업계 선두인 김&장법률사무소 다음의 2위 자리를 두고 화우와 광장, 세종, 태평양 등 대형 로펌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통합 법인의 한글 명칭은 ‘법무법인 화우’, 영문 명칭은 ‘Yoon Yang Kim Shin & Yu’로 확정했다. 사무실은 현재 화우가 입주한 삼성동 무역센터 아셈타워를 쓰기로 했다. 윤호일 화우 대표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문화와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을 결정했다”며 “한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 로펌으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대형 로펌인 김장리와 바른법률가 합병한데 이어 법무법인 광장이 특허 분야 강화를 위해 특허 전문 로펌인 제일특허법률사무소를 인수했다. 이에 질세라 율촌도 특허법률사무소인 명문을 전격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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