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살인범이 베개를 주지 않은 교정당국을 상대로 6,000호주달러(약 472만원)가 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호주 선데이 메일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에서 11년 전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로버트 제임스 앤드루스(53)는 주 교정당국이 자신에게 베개를 주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며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피해자의 어머니와 친구들은 “살인범의 뻔뻔스러운 행동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그에게 돈을 준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