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표준硏, 이라크 산업재건 참여

600만弗 투입 측정·품질시스템 현대화 지원

정부 출연 연구원이 이라크 산업재건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은 측정과 품질측정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이라크 산업재건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표준연은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와 한국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아르빌에 각각 300만달러씩 총 600만달러를 투입해 이라크 산업재건을 위한 측정과 품질시스템 현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측정시험 및 품질시스템 선진화 없이 세계시장에서 교역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후 이라크의 산업재건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연은 우선 바그다드 지역에서는 오는 2008년 4월까지 이라크의 ‘중앙표준품질원’이 국가표준기관으로 위상을 갖추도록 각종 측정시험 장비를 제공하고 연구원의 측정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표준연은 이미 ‘중앙표준품질원’ 현대화 사업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로 선정돼 총괄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중앙표준품질원’의 연구원을 초청, 길이ㆍ질량ㆍ환경ㆍ식품 등 6개 분야의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아르빌 지역에서는 2008년 2월까지 ‘아르빌 품질시험소’의 기능 현대화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아르빌 지역에서는 화학ㆍ식품ㆍ물리분석 등의 분야에서 안전성 평가와 품질관리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연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이라크가 산업재건에 필요한 측정시험 및 품질시스템 선진화 기반을 확보하게 될 뿐 아니라 향후 국내 기업의 이라크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및 신인도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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