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700만원 팔아 328만원 수익소상공인들은 8,900만원을 투자해 월평균 1,700만원을 팔고 328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보와 신용의 부족으로 은행등 제도권 금융기관 보다는 부모나 친척, 사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자금이 지원된 5,39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 및 창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평균 8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창업을 하고 투자금액은 평균 8,9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매달 1,7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이중 328억원의 순이익을 내고 있었다.
자금조달은 은행보다는 주로 인맥에 의존하고 있었다. 조사대상의 절반 이상이 부모나 친척, 친구등 사적인 관계를 이용하거나(44.1%), 사채등 사금융을 활용(6.5%)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42.2%)보다 많았다. 이는 금융기관을 이용할 때 신용이 낮고(47.4%) 담보가치가 저평가(16%)되기 때문이다.
보증기관을 이용할 때도 보증인이나 담보를 요구(25%)하는 등 사업성 평가 외적인 측면 때문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융기관에서 부분보증 대출을 실시할 때 보증인(26%)이나 구속성 예금(18%)을 요구하고 부분보증의 책임을 대출자에게 전가(44%)하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소상공인들은 대부분 특별한 전략을 세우지 않고(74%)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등 주먹구구식 마케팅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