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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술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유화 ‘알제의 여인들’(Les Femmes d’Alger)이 11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36만5,000달러(약 1,968억원)에 팔려 세계 미술품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한국 최고가 작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국 최고가 그림은 지난 2007년 10월 5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45억2,000만원에 낙찰된 박수근 화백(1914~1965)의 1950년작(作) ‘빨래터’. 이 작품은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6명 여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직전 최고가 그림 역시 박 화백의 유화 ‘시장과 사람들’(1961년)으로 K옥션에서 25억원에 팔린 바 있다.
2위는 2010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6,000만원에 낙찰된 이중섭 화백(1916~1956))의 ‘황소’(1953년)다.
세계 조각시장에서는 스위스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가 단연 독보적. 자코메티의 작품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Pointing Man·1947년)’은 이날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4,100만달러(약 1,547억원)에 팔렸다.
이전 최고가 작품 역시 자코메티의 작품 ‘걸어 다니는 남자Ⅰ’(Walking Man Ⅰ·1960년)로 1억430만 달러에 낙찰됐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