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1조848억원, 영업이익 7,042억원, 당기순이익 7,83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가 상승하고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35.1%(3,811억원)나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4.7%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6.5%, 지난해 4분기에 51.1% 감소한데 이어 3분기 연속 줄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의 리콜사태에 대한 충당금으로 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쌓아놓은 것이 판매관리비 증가분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생산 비중이 많은 탓에 최근 노조의 특근거부 등 생산감소 영향이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다.
매출액도 원화 강세와 준중형 이하 차급 확대 등 영향으로 6% 줄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