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전주 등 3개 저축은행 일괄 매각한다

예보, 농성중인 부산은 제외

예금보험공사가 영업정지 저축은행 중 1차 매각에서 유찰된 전주ㆍ대전ㆍ보해저축은행 등 3곳을 일괄 매각한다. 유찰될 경우 개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대상에서 예금자들의 점거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저축은행은 제외됐다. 예보는 7일 전주ㆍ대전ㆍ보해저축은행을 일괄 매각하는 입찰공고를 낸다고 6일 밝혔다. 인수의향서(LOI) 제출마감은 오는 13일이다. 예보 관계자는 “일괄 혹은 개별인수를 원하는 참여자 모두 LOI는 일단 제출해야 한다”며 “일괄 매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개별 매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인 3개 저축은행은 수도권 8개, 비수도권 11개 등 모두 19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가지급금을 제외한 예금규모는 1조3,343억원에 달한다. 이 중 5,000만원 이하 예금은 1조123억원이다. 입찰자격은 관계법령상 대주주요건을 충족하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컨소시엄 등으로 지난 5월 입찰 때와 동일하다. 예보는 LOI를 접수한 후 14일부터 약 3주간 매수자 실사를 실시하고 8월 초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어 9월 중 계약이전을 끝내고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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