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달 유상증자 4,521억원 등/직접물량 급증 수급 ‘적신호’

◎이달보다 50% 늘어/3개월만에 상승 반전6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유상증자 등 증시 직접공급물량이 9월들어 3개월만에 늘어나 수급악화가 우려된다. 특히 기아사태로 기업의 금융기관 대출 등 간접자금조달이 어려워 지고 있어 유상증자를 통한 직접자금조달은 자금성수기인 4·4분기로 가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9월 증시 직접공급물량은 인천제철 1천64억원, 하나은행 1천억원 등 11개사가 유상증자를 실시해 4천5백21억1천만원의 신규주식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8월 3천16억원 보다 50%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9월의 직접공급물량 7천3백25억원에 비해 38.3% 감소한 것이나 금년 월평균 물량인 2천6백63억7천만원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 9월중 신규로 전환가능한 전환사채(CB)는 총 13개사 4천6백60억원으로 이중 주가가 전환가격을 상회하고 있어 전환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동양고속(전환가 대비 주가비율 1백72.0%) 대한전선(1백29.4%) 대한알루미늄(1백28.0%) 등 8개사 1천4백억원 규모이다. 반면 9월중 수요요인으로 동서증권은 외수펀드 추가설정, 삼성투신 신규영업 개시, 기관투자가의 매수확대 등을 지적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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