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88% "월드컵 관광 만족"

월드컵 기간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의 약 88%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외래관광객 402명을 대상으로 한설문조사에서 서울여행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88.3%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응답도 전체의 72.4%로 경기장을 찾아가는 교통편, 관람객의 경기관전 태도, 경기장내 편의시설 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6월 설문결과와 비교했을 때 관광, 쇼핑, 숙박, 음식, 교통등 항목별 만족도가 20% 포인트 가량 상승하고 불만 사항은 10% 포인트 이상 감소한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여행시 인상 깊었던 점으로 '사람들이 친절하다'(71.1%), '음식이맛있다'(45.8%), '쇼핑.관광하기가 좋다'(45.3%), '활기에 차있다'(37.6%) 등을 꼽았다. 또 전년도에 비해 장기체류 외국인 비율이 10%포인트 가량 증가했으며 월드컵관전을 목적으로 한 여행이 가장 많고 인터넷을 통한 관광정보 입수가 20% 포인트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시설과 관련, 호텔이 63.4%로 여전히 가장 많이 이용됐으나 전년도와 달리월드인(여관) 이용이 6%포인트 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는 볼 수 없었던 민박, 캠핑,유스호스텔 등의 이용도 있었다. 그러나 서울여행시 가장 불편했던 점으로는 '언어소통'(48.3%)과 '교통혼잡'(28.9%) 등이 꼽혀 차량2부제 운행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외국인들이 서울의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꼽은 것은 '소음이 심하다'(29.6%)로 나타났으며 택시, 서울시티투어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한 반면 버스 만족도는 오히려 감소했다. 서울의 베스트 관광상품으로는 ▲관광명소- 경복궁과 남산 ▲음식- 갈비 ▲쇼핑장소- 명동 ▲쇼핑물품- 옷 ▲문화행사- 왕궁수문장 등이 꼽혔다. 한편 외래관광객은 일본 99명, 미국/캐나다 93명, 중국 85명, 프랑스 36명 등의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